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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자료]치매 속에 되살아난 기억, 전남여성가족재단 특별전시 김점순 작가의 「엄마의 꽃밭」展
작성자 교육사업팀 등록일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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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속에 되살아난 기억, 전남여성가족재단 특별전시

김점순 작가의 「엄마의 꽃밭」展


❏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역 여성문화예술 확대를 위해 전남여성문화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이 예술로 재탄생하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전남여성문화박물관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5월 30일(월) 개막하며, 「치매 속에 되살아난 기억, 엄마의 꽃밭」展 주제로 김점순 작가(1936년생)가 치매로 인해 잊혀져 가던 기억 속에서 그려낸 오묘한 꽃밭들로 가득 찼다.

❏ 김점순 작가는 치매 진단 후 희미해져가는 기억들을 붙잡고자 자식들이 건넨 미술도구로 작가로서의 새로운 기억을 그려나갔다. 어린시절 겪었던 한국전쟁과 여순사건의 공포스러웠던 기억을 그림으로 치유하고, 유일한 학력이었던 여수미평초 시절 미술부 활동을 추억하며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을 그림으로 채웠다.

❏ 2010년 치매 진단 후 2014년 즈음 시작한 초창기 그림은 크레파스를 활용하여 초록잎이 풍성한 화려한 꽃을 그렸던 시기를 지나 2017년 남편 사망 전후로 물감으로 도구가 변하며 푸르고 옥빛이 드러난 신비로운 그림들로 바뀌었다. 후기에 그린 그림들은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이 떠오른 듯 과거 어디쯤의 산과 들을 배경으로 가족 혹은 친구, 어쩌면 본인의 모습일 수도 있는 장면들을 남겼다.

❏ 전남여성가족재단 문금주 이사장(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은 “치매를 두려움과 관리의 질병으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치매 환자가 가진 예술적 감수성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들의 기억 세계를 전부 알 수 없지만 치매 환자에게도 아름다운 기억이 있고, 그것을 표출할 수 있는 감성이 있다는 것을 도민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김점순 작가와 같이 질병을 극복하고 작품활동을 통해 삶의 기억을 표현하는 예술인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예향 전남 문화를 풍성하게 채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밝혔다.

❏ 전남여성가족재단 안경주 원장은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고, 감염에 취약한 노인분들의 삶은 무던히도 팍팍해졌습니다. 이제는 김점순 작가의 치매 정도가 심해져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잊혀져가던 기억 속에서 그려낸 오묘한 꽃밭들이 우리 삶에 기쁨과 위로를 건네고 있고, 조금씩 회복되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반기며 도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공유하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 전남여성문화박물관 전시는 평일 오전 9시 ~ 18시 사이 상시 관람이 가능하며,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교육사업팀 061-260-7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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