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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CBS 생방송전남, `20.9.8] 전남 농어촌 지역 공동 돌봄 모델 개발 연구 보고서 발간_위라겸 연구원 인터뷰
작성자 정책연구팀 등록일 2020-09-17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전남CBS '생방송 전남'과 함께 전남의 여성정책과 이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근로 지속과 비전형 근로 확대 등으로 부모가 평일 주간 이외 시간에도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봄 서비스는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는
전남 농어촌 지역 공동 돌봄 모델개발 연구보고소를 발간해 공동 돌봄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프로그램: 생방송 전남(매일 오후 5시 05분-6시)
■진행자: 임종훈 아나운서
■방송일시: 2020년 9월 8일 (목) 오후 5시 05분~5시 57분 (10분~)
■청취방법: FM 102.1MHz(순천 89.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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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CBS 생방송전남, `20.9.8] 전남 농어촌 지역 공동 돌봄 모델 개발 연구 보고서 발간_위라겸 연구원 인터뷰 1번 이미지





1. 전남 농어촌 지역 공동 돌봄 모델개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현재 아이돌봄과 관련해서는
어린이집과 같은 시설에 아이들을 보내거나
아이돌보미가 개별 가정에 방문해서 돌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책들은
부모나 보호자가 아닌 다른 어른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여러 가정의 부모들이 함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돌보는
실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특히 전남의 농어촌 지역에서는
이런 공동돌봄이 더 많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실제 사례들을 조사하고,
공동돌봄을 더 확대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 지원 방안들을 모색해보았습니다.


1-1. 발간하게 된 배경은?

전남의 농어촌 지역은
갈수록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고,
또 지리적으로 흩어져서 살고 있어요.
또 부모나 보호자들이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일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돌봄 시설이나 아이돌봄서비스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에서 도움을 받거나
더 질 좋은 돌봄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돌봄 사각지대에 대응해서
아이들에게 생활공간 안에서 더 촘촘하게 돌봄을 제공하는 방안으로
여러 어른이 아이를 함께 돌보는 공동돌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 현재 전남 도내 아동 돌봄 환경, 어떤 상황입니까?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같은 보육교육 기관을 제외하고는

돌봄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 일부 지역에만 여러 기관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른바 돌봄 수요와 공급 간 미스매치도 있고요.

특히 농어촌 지역은 시 지역이나 동 지역에 비해 더 열악한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긴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간제 보육인데

시간제 보육 운영기관 32개 중에 군 지역에는 7개밖에 없습니다.




3. 농어촌 지역에 짚 높은 돌봄을 제공하는 돌봄 실천으로서 공동 돌봄을 주목하셨어요. 먼저 공동 돌봄이 뭔가요?

여러 부모와 보호자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것을

공동돌봄이라고 보았는데요,

부모들이 살펴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아이들이 같이 모여서 노는 것도 공동돌봄의 모습일 수 있고요,

또 여러 가정이 함께 좀 멀리 놀러 갔다 오거나

같이 영화를 보거나 문화체험을 하는 것도

여가 생활이면서 또 공동돌봄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4. 그렇다면 농어촌 지역에 공동 돌봄이 필요한 이유는?
(공적 돌봄 서비스와 공동 돌봄 설명 등...)

아이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농어촌 마을이 있기도 하지만,

또 소수라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 지역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 돌봄 시설이나

집에 찾아와서 아이를 봐줄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면

어른들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공동돌봄 실천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5. 그래서 전남 농어촌지역의 공동 돌봄 모델 제안을 위해 공동돌봄 사례도 조사하셨다고요?
(전남 공동돌봄 유형, 사례분석 등)

, 이번 연구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활용한 가족돌봄품앗이와

아이돌봄을 주제로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는

공동체 사례들을 조사했습니다.

가족돌봄품앗이에서는

네다섯 가정의 엄마와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만나서

한 집에서는 하기 힘든 놀이나 체험 활동을 함께하고 있었는데요,

엄마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재능기부도 하면서

모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어른들 속에서 아이들이 친구들을 만나고

또 다양한 도전을 해내는 것에

엄마들도 아이들도 만족도가 높았어요.

아이돌봄 마을공동체는

농어촌은 돌봄이나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마을만들기 지원사업을 이용해서

좀 더 질 좋은 아이돌봄을 해보자라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마을 산책이나 탐방을 하면서

우리 마을에 대해 아이들이 알아가고 애정을 갖는 것,

그리고 주변의 산과 들, 바다를 놀이터 삼아 자연에 친숙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어르신들과 교류하게 되고요.




6.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는지?

무엇보다 공간에 대한 욕구들이 많으셨어요.

지자체에서 여성친화도시나 아동친화도시,

온종일돌봄사업 같은 걸 하면서

아이돌봄 공간이 점점 생기고는 있는데

여전히 많이 부족한 상황이고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 규모가 작은 돌봄 모임은 사용할 수 없는 경우들도 있고요.

아이돌봄 마을공동체에서도 활동 공간을 직접 마련해야 하는 것에

재정적 부담을 많이 느끼고 계셨어요.

또 지원 사업이 1년 단위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내년에도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으셨고요.




7. 그렇다면 농어촌 지역의 공동 돌봄 추진 방향,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고 보세요?
(자생적, 공동돌봄 참여 활성화, 활동 전문화, 전문조직화 등)

공동돌봄은 우리 아이들을 함께 잘 키워봐야겠다는

자발적인 마음에서 출발하는데,

이런 자발적인 마음들이 모일 수 있도록

우선 생활공간 속에서 엄마들과 아이들이 만날 수 있는 지점들이

많이 만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이 계속 공동돌봄 모임에 흥미를 갖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려면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발전해가야 하는데,

부모나 보호자들이 이렇게 할 수 있도록

공동돌봄 활동이 전문화되어야 하고요.

더 나아가서 공동돌봄이 지속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마을이나 지역에서

아이돌봄이나 교육 전문조직으로 안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참여자들의 전문성에 더해서

공간이나 재원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8. 공동 돌봄을 확산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선 아이들과 부모들의 교류하는 활동의 장도 충분히 마련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공동 돌봄 접근성 제고, 가족돌봄활동지원, 환경제공 등등)

그렇습니다.

아이들과 부모, 보호자들이 서로 만나고 친해져야

공동돌봄도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어린이집이나 동네 놀이터, 도서관처럼

아이들이 모이고 활동하는 곳을 많이 만들고

또 거기서 공동돌봄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게 필요합니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보건소를 통해서

공동돌봄에 대해 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공동돌봄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 가족돌봄품앗이인데

이 사업의 규모를 키우고,

지자체나 교육청에서도 이런 사업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이나 도서관, 문화예술시설, 공공체육시설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쉽게 쉽게 알 수 있도록

검색, 신청, 예약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만들면

활동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9. 공동 돌봄 실현을 위해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정책제안- 공동돌봄 지원체계 정비, 인큐베이팅 지원, 친화환경조성 등..)

사실 공동돌봄에는 보육교육만이 아니라,

아이들 안전, 여가, 공동체 활동처럼

다양한 부서 정책들이 관련되어 있는데,

지금은 개별 부서에서 각자, 따로따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서

부모들이 일일이 그 정책들을 찾아내고 활용하고 있어요.

그전에 지자체에서 먼저 나서서

공동돌봄 지원과 관련한 정책들을 한데 모아서

부모들, 보호자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사업에만 지원을 할 게 아니라

그 사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사업을 기획하는 과정,

이런 인큐베이팅 과정부터 관심을 가져야 하고요.

무엇보다 아이돌봄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부모들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가까운 곳에 많이 만들어져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전남여성가족재단 위라겸 연구원이었습니다.